2004.03.24.수 ..[9일째]

 

      - 어제도 역시 한숨도 못자고 보초섰다

         밤새 젖 찾고 빨리다가 볼일 다 봤다

         오늘 새벽 5시 쯤에야 잠이 들어 아침 9시까지 잔다

         네시간..나도 감사하게 잤다

       

      - 잠을 안자고 있는데도

         거울로 보면 눈이 퉁퉁 부어온다 신기하다

         뚱땡이 눈이랑 내 눈이랑 비슷해졌다

         밤새 거울속 퉁퉁 부어가는 눈이나 보며 나는 그렇게 논다

         언제쯤이면 밤에 푹 잘 수 있을까..

         밤샘의 끝은 올까..?

       

      - 밤에  너무 힘들어서 호서방한테 sos..

         밤새 좀 번갈아가며 봐주길 바라며 자고가라구 불렀는데

         벌써 별 도움 안되는 신랑을 발견..

         애기 처음 보던날은 울 때마다 자다말고 벌떡벌떡 일어나 앉던 그가..

         어젠 그렇게 울어대는데두 딱 두 번 일어남..

         그리곤 30초도 안되 이내 돌아누워 잠...

         밤새 한번 누워보지도 못하고 젖물리느라 허리어깨팔다리 아푼 아내와

         젖먹이 우는 딸래미를 뒤로한채 쿨쿨..야속하다

         소리라도 작으면 용서해 줄라 했더만..소리도 크다..^^;;

         일어나도 젖을 대신 먹일 수 있는 것도 아니고

         피곤하다는거 이해 못하는건 아닌데...

       

         어깨라도 한번 주물러 줬더라면 좋았을걸 그랬다...